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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8.15 계기 이산가족상봉 1차 상봉후보자 500명 선정

어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는  8.15 계기 이산가족상봉(8.20 ~ 26) 대상자 선정을 위한 기준을 정하는 인선위원회와 1차 후보자, 500명의 컴퓨터 추첨이 진행되었는데요. 먼저 인선위원회에서 결정된 후보자 선정 기준을 말씀드릴게요.


<남북 이산가족상봉 인선위원회 결과보고>

오늘 오전 10시,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후보자 선정을 위한 인선위원회를 개최하고 상봉후보자 선정을 위한 기준을 마련하였습니다.
  
인선의 첫 번째 기준 연령별 분포비율을 고려하되, 90세 이상 고령자선정을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것이며,
  
두 번째 기준은 가족관계에 따라 부부, 부자 등 직계가족, 형제자매, 3촌 이상의 가족관계 등의 순으로 가중치를 적용하는 것입니다.
  
1차 후보자는 고령자, 직계가족 우선원칙을 적용하였으며, 5배수인 500명을 선정하였습니다. 
  
2차 후보자 250명은 본인 의사를 확인하고 건강검진 결과를 반영하여 결정하기로 하였으며, 최종 후보자 100명은 북측에서 전달 받은 생사확인 명단을 기반으로 가족관계에 따라 직계가족이 우선 선정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하였습니다.


위에서 확인하셨듯이 어제(6월 25일)는 고령자, 직계가족 우선원칙을 적용해 500명을 선정하였습니다. 500명 선정 직후 적십자에서는 의사확인, 건강검진 결과를 반영하여 약 2배수인 250명을 선정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하였으며, 추후 250명의 후보자가 확정되면 7월 3일(화) 북한적십자회와 생사확인서 교환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이번 1차 상봉후보자 후보자 선정은 6월 24일, 18:00 기준 전체 이산가족 신청자 (132,124명) 중 생존자 56,9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한 무작위 추첨을 하였습니다.

 



<(왼) 후보자 추첨하는 대한적십자사 박경서 회장 (중) 초조한 마음으로 추첨결과를 기다리는 이산가족 (우) 추첨 후 인사말을 전하는 박경서 회장>

전체 신청자 중 최종 상봉자는 100명, 
겨우 0.2% 가량

5월 31일 기준, 생존자는 56,890명으로 전체 신청자 중 43%에 불과했으며, 4월 대비 사망자가 462명 증가했고, 이산가족 전체 인원 중 70세 이상이신 분들이 60%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더 빠른 속도로 생존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것은 저명한 사실입니다. 조금이라도 상봉자 수를 늘리려고 해도 아직은 쉽게 합의할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 이산가족 등록현황(5.31 기준) >

o 대상 : ‘88 ~ ’18.5.31 신청인 등록 분 전체 132,124명

구 분
신청자
생존자
사망자
전월 대비
228 증가
234 감소
462 증가
`88~현재
132,124
56,890
75,234
`88~전월
131,896
57,124
74,772

o 연령별 생존자 현황

구 분
90세이상
89-80세
79-70세
69-60세
59세이하

인원수(명)
12,391
23,569
12,743
4,543
3,644
56,890
비율(%)
21.8
41.4
22.4
8.0
6.4
100

o 출신지역별  생존자 현황

구 분
황해
평남
평북
함남
함북
경기
강원
기타

인원수(명)
12,483
6,838
4,051
5,902
1,731
2,085
994
22,806
56,890
비율(%)
21.9
12.0
7.1
10.4
3.0
3.7
1.8
40.1
100

점차 그 장벽이 허물어져가는 남북관계, 8월에 진행될 이산가족상봉행사도 남북이 봉착한 인도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희망의 열쇠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이산가족분들 곁에는 적십자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